강원도양구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요원)주관으로 필리핀 해외어학연수에 참가 했던 총 41명의 학생들이 연수를 마치고 귀국해, 28일(화) 양구교육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연수를 지원한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참가학생들 학부모 및 군민들 앞에서 귀국발표회를 가졌다.

수자원공사 소양댐관리단(단장 이규탁)과 양구군청의 지원금으로 운영된 이번 연수는 초등학생 14명 및 중학생 27명 등 총 41명의 대규모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지난 4일(토) 출국해 24일까지 3주간 필리핀 바탕가스지역에서의 해외어학연수(단장 김종수)를 성공리에 마감하고 귀국한 바 있다.

필리핀 EEP Academy 어학원에서 실시된 3주간의 연수과정을 통해 참가학생들은 30명의 현지 필리핀 원어민강사와의 일대일 개인지도, 그룹수업, 야외활동 참가, 현지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어체험학습을 이수했으며. 이날 그동안 익힌 영어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 모두가 흡족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히 이번 해외어학체험 기간 동안 지난 18일에는 필리핀 바탕가스 현지 빈민층 거주 지역인 바툴라오에서 양구지역 학생 41명이 직접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고, 학생들이 출국 전에 손수 준비한 의류 500여벌과 학용품, 과자 등을 현지 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등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양구교육지원청은 이번과 같은 해외어학연수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시골소재 학생들도 영어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외국어관련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장차 영어 소통력을 지닌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두희 cdh4112@schooli.kr